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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 놓지 말자

감당이 2020. 7. 10. 12:32

정해 놓지 말자


작가가 되기는 했지만

그렇게 되기 까지는 뭔가 우연에 가까운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만일 내가 등단이라는 것을 하지 못했다면

작가가 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적어도 한국의 문학장 안에서는 어려웠을 것 같다

지금은 꼭 등단이라는 제도가 아니더라도

작가로 인정받는 루트가 많아졌지만

내가 준비할 때는 거의 유일무이한 길이었다



여튼 그런 것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만족하는 마음도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정해놓고 어떤 일을 하지는 말자

그렇게 하면 실제로 될 일도 안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그렇게 정해놓고 한다고 해서 

그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요즘 그런 부분을 많이 느낀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발전 시키고 싶다

그러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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